한국어에서는 몇몇 단어가 비속어처럼 들릴 수 있지만, 사실은 표준어로 사용되고 있는 경우가 있다.
표준어라고 해서 사용을 권장하지는 않는다.
말은 상대가 어떻게 받아들일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욕으로 알고 있는 사람에게 표준어라고 말해줘 봐야 이미 기분이 상한 후다.
🐶 개고생 : 힘들고 고된 일을 할 때 사용하는 말로, '개-'라는 접두사와 '고생'이 합쳐진 표준어다. '개-'는 '정도가 심한' 의미를 지니고 있어, '어려운 일이나 고비가 닥쳐 톡톡히 겪는 고생'을 의미한다.
💦 곁땀 : 겨드랑이에서 나는 땀을 가리키는 표준어로, '겨'와 '땀'을 합쳐서 만든 단어다.
🤪 골통 : '머리를 속되게 이르는 말' 또는 '말썽꾸러기나 골치를 썩이는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로 엄연한 표준어다.
🤑 돈지랄 : 돈을 흥청망청 쓸 때 사용하는 표현으로, '분수에 맞지 않게 아무 데나 돈을 함부로 쓰는 짓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다. 표준어이긴 하지만 돈지랄은 '네 분수와 주제를 파악하고 돈을 쓰라'는 힐난이 담긴 말이니 결코 좋은 의미는 아니다.
💬 머 : 문자 메시지에서 '뭐'를 빠르게 표현하기 위해 사용되는 표준어다. "머라고요?"의 '머'는 표준어가 맞다. "뭐라고?", "뭐예요!"는 "머라고?", "머예요!"로 써도, "아, 뭐!", "뭐?"는 "아, 머!", "머?"로 써도 맞는 표현이다.
🐜 쌔다 : 무언가가 엄청나게 많을 때 사용하는 표현으로, '싸이다' 또는 '쌓이다'의 준말이다.
🛠️ 조지다 : 어떤 일을 그르쳤을 때 사용하는 표준어로, '일신상의 형편이나 일정한 일을 망치다', '쓰거나 먹어 없애다' 등의 뜻을 지닌다.
다른 뜻으로는, '짜임새가 느슨하지 않도록 단단히 맞추어서 박다'는 의미가 있다.
👍🏼 오지다 : 한때 급식체(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말)로 유명했던 '오지다'도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을 찾아보면 두 개의 뜻을 갖고 있다. '마음에 흡족하게 흐뭇하다, 허술한 데가 없이 알차다'는 뜻을 가진 표준어다. 둘 다 좋은 의미지만 문맥에 따라 달리 해석될 수 있기 때문에 쓰임새를 가려 써야 한다.
🤥 주작 : '없는 사실을 꾸며 만듦'이라는 뜻을 가진 표준어다.
💩 허접쓰레기 : 상태가 좋지 못한 것을 이르는 표준어로, '좋은 것이 빠지고 난 뒤에 남은 허름한 물건'을 가리킨다.
🥊 후리다 : 다른 사람을 때리거나 쳤을 때 사용하는 표준어로, '휘둘러서 때리거나 치다'의 뜻을 지닌다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승의날 어버이날 생일 감사 선물 (0) | 2024.04.19 |
---|---|
더샵둔촌포레 무순위 (1) | 2024.04.19 |
밥 값을 누가 계산할 것인가? (1) | 2024.04.18 |
대파논란 뭐지? (1) | 2024.03.27 |
못 사는 사람들 서로 인사를 안 한다 (0) | 2024.03.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