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샵둔촌포레 무순위

오는 22일(월)에 더샵둔촌포레의 잔여가구를 대상으로 무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무순위 청약 자격 요건은 '국내 거주 만 19세 이상'이면 지역과 주택소유에 관계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지방거주도 상관없고 청약통장도 없어도 된다. 재당첨제한이나 실거주 의무도 없다.

그냥 아무나 가능하다.

22일에 청약을 접수하면 25일에 당첨자를 발표한다.

계약은 5월 3일이다.

 

더샵 둔촌포레 무순위 입주자모집공고문.pdf

0.22MB

 

 

100대 1경쟁 미계약 무더기

국내 최초의 별동 증축 리모델링 사업임을 자랑하며 공급된 더샵둔촌포레는 지난 3월 일반공급 1순위 청약에서 47가구 모집에 4374명이 몰려들면서 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별공급 역시 27가구 모집에 583건이 접수돼 완판을 기대했었다.

 

그런데 총 74가구 중에서 60가구만 계약이 이뤄지면서 14가구가 무더기로 미계약이 된 것이다.

자금 계획이 없는 '묻지마 청약'이 많았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미계약 물량이 쏟아진 원인으로 고분양가를 지목했다.

미니 둔촌주공으로 불리며 관심을 모았지만, 인근 신축단지보다 선호도가 떨어진다는 게 이들의 분석이다.

빠듯한 잔금 일정도 거론되는데, 이 단지는 둔촌현대1차 아파트를 리모델링 해 공급하는 후분양 아파트다.

입주 일정이 11월로, 불과 몇 개월 안에 계약부터 잔금까지 치러야 하는 것이다.

 

더샵둔촌포레

미니 둔촌주공, 더샵둔촌포레

더샵둔촌포레는 별동 건축 방식으로 리모델링하는 단지다.

단지 내 여유공간에 별개 동을 증축하는 방식인 것이다.

그래서 기존 498가구는 572가구가 되었다.

별동 증축한 74가구를 일반분양하여 사업비를 조달하는 것이다.

 

지하철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까지 걸어서 5분이고, 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길동역까지는 도보 15~20분 걸린다.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으로 시끄러웠던 둔촌주공으로부터는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84형 52가구, 112형 22가구

3월에 84형 A타입 26가구와 84형 B타입 26가구, 112형 22가구를 각각 분양했다.

판상형 B타입과 112형은 전부 완판 되었는데, 타워형인 A타입에서 14가구가 미계약 되어 이번에 분양시장에 다시 나오게 된 것이다.

더샵둔촌포레 84형 A타입 14가구가 무순위 분양으로 나오게 되었다.

층수에 따라 분양가는 ▷2층 12억9300만원 ▷3~4층 13억2220만원 ▷7층 13억3570만원 ▷8~10층 13억5180만원 ▷11~13층 12억6800만원이다.

 

로또 가능성?

더샵둔촌주공 근처에 있는 1만 2천여 가구의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84형의 실거래가가 3월에 20억원을 돌파했다. 이것과 비교하면 더샵둔촌포레의 분양가가 6억원 정도 저렴하다.

일단 당첨되면 로또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그러나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초대형 매머드 단지라 상품성이 훨씬 뛰어나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보수적인 관점에서 보면, 조금 오래되었지만 브랜드 아파트인 둔촌푸르지오(800가구, 2010년)의 84형은 올해 1월 12억원, GS강동자이(596가구, 2003년)은 지난해 12월에 10억4천만원에 거래되었다.

이렇게 보면 더샵둔촌포레가 1억원~2억원 더 비싸다는 계산이 나온다.

분양 가격이 아쉽다는 의견이 있지만, 입지가 좋은 편이어서 무순위 청약에서 완판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